잠실 야구장에서 LG트윈스 경기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LG트윈스는 잠실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서 직관때문에 자주오게 되는 곳이죠. 이 날은 SSG와 경기가 있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라 바람도 많이 불고 선선했지만 그래도 많이 더웠어요. 햇살이 강한 날이 아니란 것에 위안을 얻으며 LG 트윈스 직관 나들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직관은 혼자 하는 직관이었습니다. 의외로 혼자 직관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혼자 여행 다니고 혼자 밥먹고 혼자 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고 편해서 직관도 혼자 갔어요. 전혀 외롭지 않고 경기 시작하면 응원하느라 정신없어서 아무도 절 신경 쓰지 않아요. 혼자 직관가는거 고민하시는 분들! 용기내서 가셔도 됩니다.
잠실야구장 주차 정보
요즘 잠실 주경기장은 공사가 한창이라 주차할 곳이 비좁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공지가 있더라구요. 평일이었고 일찍 도착할 수 있어서 저는 자차를 이용했습니다.
잠실 야구장은 야구경기 선불이 있어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적용이 되고 주차비는 6000원입니다. 무조건 선불만 가능하니 입차하실 때 게이트에서 꼭 정산하세요
주차는 잠실주경기장 동문으로 들어오던, 남문으로 들어오던 주차는 모두 남문 쪽에 가능하니 자리가 있다면 되도록 가까운 곳에 주차하세요. 현재 공사로 인해 주차자리가 많이 없어요. 남문 쪽 주차장은 야구장 바로 앞, 옆, 뒤 쪽으로 주차가능합니다.
잠실주경기장 동문으로 들어오셨다면 길 따라 쭉 들어오시면 주차 많이 된 곳이 보입니다. 그쪽이 남문 쪽이에요~
3시 40분즘 도착하니 남문에 주차 자리 널널 하였구요. 4시 조금 지나니까 차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되도록이면 4시 전에 들어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잠실주경기장이 만차이면 근처 탄천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실 수 있어요. 단, 조금 걸어와야 합니다.
주차하시고 잠실 야구장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오시면 음식점, 편의점 등이 있어요. 여기서 미리 생수와 먹거리 구매하셔도 되고 안쪽에도 편의점과 매장이 많이 있으니 안쪽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음식점들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중앙매표소와 무인발권기가 있어요. 티켓링크를 통해 표 구매하셨다면 무인발권기에서 종이 티켓으로 교환 가능합니다. 꼭 교환 안하셔도 되고 폰에서 스마트티켓으로 이용하셔도 괜찮아요.
잠실야구장 트윈스 샵
무인 발권기에서 더 안쪽으로 쭉 들어오시면 트윈스 샵이 있습니다.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가능해요. 4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4시 정도부터 대기줄을 서시더라구요.
대기줄을 서셔도 되지만 오히려 막 입장 시작할 때가 더 복잡해요. 꼭 필요한 상품이 품절직전이 아닌 이상, 편하게 조금 기다리셨다 들어가도 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안기다리고 구매하실 수 있어요.
마킹만 하시거나, 노란 타올, 응원 배트, 악세서리만 구입하실 분들은 계산 줄로 바로 서시면 빠르게 구매가능합니다.
트윈스 샵에서 유니폼, 노란 타올, 응원 배트, 굿즈 등 구입하실 수 있어요.
엘지트윈스 유니폼은 일반, 서울, 프리미엄, 원정 유니폼 등이 있었습니다. 비치된 유니폼 입어서 사이즈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원하는 유니폼과 사이즈를 골랐다면 세모 모양의 텍을 가지고 계산대로 가시면 교환해주십니다. 유니폼 구매할 때 선수이름 마킹을 원하시면 계산대에서 말씀하시면 유니폼과 함께 교환해주세요.
저는 이번에 홍창기 마킹하고 노란 타올 구매했어요. 전까지 품절이었는지 품절 표시가 있다가 갑자기 노란 타올을 막 꺼내시더니, 품절 안내표를 떼셨어요. 오늘이구나! 싶어서 후다닥 구매했습니다. 노란 타올 너무 갖고 싶었는데 바로 살 수 있었어요.
잠실야구장 먹거리, 잠실원샷
5시 30분 입장해서 먹을 것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였습니다. 들어갈때 표 검사하고 소지품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병류나 8도 이상의 주류는 반입 금지입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지키자구요.
야구장 안에도 많은 먹거리 매장이 있어요. 밖에서 사면 무거운거 들고 들어가야하니 야구장 입장해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치킨, 국수, 카페, 맥주, 편의점 등등 곳곳에 있고 대기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아요.
저의 메뉴는 잠실원샷입니다. 잠실원샷 정말 유명하죠!
잠실원샷 위치는 야구장 밖에 매표소 가기 전에 BHC 옆에 있어요. 경기장 안 1루, 3루 외부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1루쪽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서 3루로 가서 구매했습니다. 맥주 너무 먹고싶었는데 운전 해야해서 콜라로 선택하였습니다.
잠실원샷 생각보다 무거워요. 안그래도 짐이 많은데 밖에서 사오지 마시고 야구장 안에서 구매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경기 보면서 천천히 먹고 싶었는데 컵홀더에 애매하게 들어가서 쏟을 까봐 불안 하더라구요. 경기 시작 전에 후다닥 먹어버렸습니다.
잠실야구장 1루 네이비석 306구역 시야
이번 자리는 306구역 10열이었어요. 방해물 없이 경기장 전체적으로 다 잘 보였고 옆에 앉으신 분들도 자리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위에 사진이 핸드폰 1배 줌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완전 탁 트였죠! 아래 사진이 실제로 보는 거리 느낌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가깝고 선수들 모습, 전광판 다 잘보였습니다. 물론 선수님 얼굴은 안 보이지만요.
306구역은 응원석 위에 있는 구역이라 공격할때 다 같이 일어나서 응원하는 구역이에요. 힘들면 앉아서 쉴 수 있구요. 응원하는 분위기이지만 응원석보다는 편한 느낌이에요. 저는 완전 방방 뛰면서 응원하는 편이라 (그래도 옆사람 피해 안가게 조심하면서) 오히려 응원석보다는 자리가 널널해서 좋았습니다.
쉬면서 응원하고 싶은 분들은 네이비석 305구역, 306구역, 307구역 추천합니다. 중앙이나 외곽으로 갈 수록 응원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는 분위기에요. 직관은 뭐다? 응원이다!
잠실 야구장 1루 레드석 203구역 시야
여긴 1루 레드석 203구역 204구역 쪽 시야에요. 확실히 홈과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레드석은 응원석 앞, 옆으로 있어서 응원보다 경기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보는 걸 좋아하시면 이 구역도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좋은 자리인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날 SSG 상대로 LG트윈스가 대승을 거두었어요. 특히 오스틴 선수님 만루홈런 칠 때 짜릿했습니다. 만루홈런 응원하고 있었는데 딱 만루홈런 치신거 있죠! 수비도 너무 좋았고 공격도 좋았고 매일 이랬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ㅎㅎ
사랑한다 무적LG !